▲ 유방 연 박물관 앞에 있는 조각상
유방(웨이팡) 연 박물관. intro.
안녕하세요! 중국여행 전문 블로그 즈징도서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박진심이 이번에 산둥성 유방(웨이팡 潍坊)시를 다녀왔습니다.
웨이팡은 어떤곳 일까요?
웨이팡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연입니다.
웨이팡시는 연의 발상지이기 때문입니다.
웨이팡시에서는 세계 유일의 연 박물관 또 중국의 북방원림(北方园林)으로 유명한 십홀원(十笏园)이 있습니다.
이 둘을 각각 (1호)와 (1-1호)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자~ 그럼 시작합니다!
박진심 연 박물관을 찾아가다.
청도여행을 끝내고 북경으로 돌아가기전 유방(웨이팡 潍坊)시에 경유하기로 했다.
(링크 : 청도여행! 아름다운 도시와 해변에 흠뻑 취하다. )
웨이팡은 어떤 도시일까?
웨이팡은 연의 발상지이기도 하며 산동성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지남시에서도 멀지 않고 북경, 상해, 광주, 해구, 중경, 대련등 항공이 연결되어있어 교통도 편리하다고 하는데,
자! 그럼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해 볼까?
웨이팡 기차역에 도착.
벗어난지 1분이나 되었을까?
지하도로 통하는 길에 벌써부터 많은 연들이 나를 반긴다.
중국에서 물고기는 풍족함을 의미하는데
대형 물고기연도 걸려있다.
(대형으로 풍족하라는 의미인가?)
아무생각 없이 지하도를 따라 내려가 보았다.
지하에 내려가보니 엄청나게 많은 연이 보인다.
이곳은 철도역 지하상가인데 연말고 각종 기념품, 문구, 장난감 등이 판매되고 있었다.
ㅋㅋㅋ 이게 뭐야!
짱구랑 스펀지밥도 보인다~
그리고 이건 중국의 뽀로로라고 할 수 있는
어린의 에니메이션의 주인공 희양양(喜羊羊)
각종 관련 장난감이 있지만 이런건 또 처음본다.ㅋㅋ
▲위방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소형 택시
연, 장난감 구경을 하다가 원래 목적지인 유방박물관을 찾아가기로 한다.
원래는 걸어가려고 했었는데... 한 30분 걷다가.
너무 힘들어 소형 오토바이 택시를 불러세웠다.
그리고 "좀 쉬어야 겠다"라고 생각할 찰나! 얼마 가지 않아 도착하고 말았다.
아까운 돈 10 원만 날렸다. ㅠ_ㅠ
유후! 어쨋든 박물관 앞에 도착했다.
1、门票价格: 20元/人,风筝会期间:30元(含环幕电影)。
2、开放时间:全年开馆,春夏8:00—18:00,秋冬8:00—17:30。
3、最近旅游时间:每年4月20日—5月7日举办国际风筝节。
1989년 완성된 이곳은 연의 역사와 각국의 연을 볼 수 있다고 했다.
푯값은 20원 365일 모두 개관하며 봄 여름엔 8:00—18:00,가을 겨울엔 8:00—17:30까지 문을 연다.
자! 표를 사고 들어가 볼까?
(※ 매년 4월20일 - 5월 7일 사이에 국제 연 대회를 연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7일도 했다고 하지만 요즘엔 그 시간이 단축되서 정확히 언제 하는지는 따로 문의해야 합니다.)
우왕!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용들~
"저것도 연이라고!?"
난생 처음보는 연에 눈이 휘둥그래졌다.
이렇게 측면에서 보니 더 대단해 보인다~
이야~
차례대로 박물관을 돌기로 했다.
처음에는 연의 역사에 대해 전시되어 있는데
이게 바로 2500년 전 춘추시대에 시작된 나뭇잎 연이다.
(※ 처음 연은 模制가 나무로 만든 연이다. 예전에 남쪽에서 연을「鹞 야오」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최초의 연이다.)
나중에는 직접 집이나 천으로 연을 만들었다고 한다.
옆의 배는 바람을 이용해 배를 움직이는 장난감인 것 같다.
여기엔 이런 전시품도 있었는데,
뭔가 하니 BC202년 그러니까 항우와 유방이 싸우던 마지막 전투의 모습이다.
마지막 싸움, 항우군은 유방군에게 밀리고 있을 때
유방군이 항우군을 둘러싸고 적군의 고향음악을 연주했다.
어떻게 음악을 적군 기지까지 들리게 했을까? 바로 연을 이용한 것.
바람이 부는 날 연주가를 연에 묶어 하늘위로 뛰어 적군기지에 가깝게 한 후 소리를 내개 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항우군의 병사는 향토병을 앓고 전쟁에 패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가 바로 우리가 흔이 알던 사면초가(四面楚歌)다.
그 다음 중국의 각종 연을 볼 수 있다.
저팔계 연ㅋㅋㅋ
이런 연도 하늘을 날 수 있다고 하니 신기했다.
더 신기 했던 연은 바로 여기!
새, 잠자리모양을 본 따 만든 연인데
특히, 저 제비(?)모양의 연은 진짜 같았다.
아! 또 초소형 연도 볼 수 있었다.
설명을 읽어보니 이건 날 수는 없다고 한다.
세계 각국의 연들~
우리나라 사람은 연을 왜 연이라고 부를까?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나는 이곳 연 박물관에 와서 갑자기 궁금해 졌다.
이 문제에 답하려면 먼저 중국이 연을 어떻게 부르는지 알아야 한다.
지금 중국에서 연을 风筝(fengzheng)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예전에 남 쪽에서 鹞(yao)라고 부르고 북 쪽에서 鸢(yuan)이라고 불렀다.
즉, 북쪽에서 부르던 발음'鸢'(유엔)이 -> 한국으로 와서 '연'으로 바뀌게 된 것.
중국의 연을 감상 후~
세계 각국의 의미 있는 연을 모아놓은 전시관에 들어갔다.
가장 크게~ 가장 멋있게 전시된 연은 바로 '2002년 월드컵 코리아'연
바로 월드컵을 기념하여 제작된 연이다!
또 한켠에는 우리나라의 전통연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 있었는데
안양시 전통연 협회에서 기증된 것들이었다.
중국의 연들과는 다른 독특한 멋으로 연의 역사에 한 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연들이 자랑스럽다.
또 이곳엔 재미있는 연들이 있었는데, 하나는 독일에서 제작된 텔레비전 연.
(어떻게 저렇게 생긴 것도 날릴 수 있지?ㅋ)
또 하나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연보다는 풍선같이 생긴 통기타 연이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특이했던 연!
바로 배꼽을 누르면 웃음소리가 나는 연이다.ㅋㅋㅋ
(하늘에 날리면 바람에 날리면서 배꼽이 눌려 소리가 나겠지?)
▲연 박물관 옆에 위치한 광장이다. 매년 국제 연 날리기 대회가 열리면 이곳은 연 날리기 고수들로 꽉 찬다고 한다.
이렇게 연에 대해 보고 배우고 느끼며 연 박물관을 나왔다.
연이 한국에서 발명된 줄 알았던 얄팍한 나의 지식.
연박물관을 통해 정말 많이 배우고 간다.
이곳은 연날리기 대회가 진행되는 광장이다.
웨이팡 국제 연 날리기 대회가 2주 전에 열렸다고 하는데... 이 날 이곳에 오지 못해서 아쉽다.
▲연 날리기 광장 중간에 위치한 조각상
위는 연날리기 광장 중간에 있는 조각상이다.
중간에 있는 나비모양은 연을 상징한다고 했다.
다음 날 새벽 3시에 기차를 타면 당일 12시에 북경에 도착한다.
(빠른 기차도 있지만 어차피 새벽에 자면서 가면 될 거 느린 기차(慢车)표를 사놓았습니다.)
그 전까지 꼭 봐야할 곳은 중국의 북방원림(北方园林)으로 유명한 십홀원(十笏园)뿐이다.
십홀원이 저번에 같던 소주나 항주의 원림과 어떻게 다를까? 궁금하다.
십홀원을 보고 난 다음에 남는 시간에는 웨이팡 시내를 둘러봐야지.
이렇게 유방(웨이팡) 제1호 여행기는 끝이 났습니다.
이제는 1-1호 여행기에서 십홀원(十笏园)과 웨이팡 시내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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