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도심 한 가운데서의 휴식을 즐겨라! 해전공원 海淀公园 (북경 10호)

오랜만입니다.

다른 여행기를 올리다보니 북경여행기 올린지가 벌써 까마득 하군요.

방학이라 시간이 나 다시 북경의 명소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그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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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ro

해전공원 아마 북경여행자들에게 생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북경 도시 속의 도시 중관촌(中关村)에 거주하고 있는 시민이라면,

또 그 주변 대학생들에게 답답한 도시생활에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장소랍니다. 이곳은 필수여행지는 아닙니다.

but! 이곳은 푯값도 필요 없구요 여름엔 밤 10시 겨울엔 밤 9시까지 개원시간도 넉넉합니다~

북경에서 살고 있다면 여유를 즐기고 싶을 때 찾아가시길 추천합니다.

또 뻔한 여행지가 지겹다면 북경사람들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면서 함께 동화되고 싶은 특별한 여행자들에게 해전공원을 추천합니다.

공원정보

开闭园时间	旺季（4月1日-10月31日）：开闭园时间6：00-22：00（售票时间8：00-20：00） 淡季（11月1日-3月31日）：开闭园时间6：30-21：00（售票时间8：30-18：00）
公园地址	海淀区新建宫门路2号
公交线路	特5、384、362、634、708、725、817、968、996、933、664、651、992、运通108等海淀公园站

2. 북경 도심 한 가운데서 휴식을 즐겨라!

중관촌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찾는 해전공원은 어쩜 한강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찾는 한강시민공원과 비슷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종관촌엔 강이 흐르고 있지 않다는것만 빼면요.

그러나 넓은 공터~ 놀이시설은 가족, 연인들, 친구들을 찾아오게 합니다.

이번 북경 10호에선 이런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메인사진의 공터에서 이렇게 연을 날리는 분들이 많았어요.

뭔가 프로페쎠너블~ 하길래 연이 어디까지 날아갔나 봤더니 2.0시력으로 간신히 보일까 말까 하더러구요.

뭐렇게 사람들의 즐거운 모습과 여유를 카메라에 담는 사진작가분들도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자전거마차도 대여해 주더라구요~ 30분에 50원이었나?

좀 비싸긴 하지만 연인과 함께라면 ~ 룰루랄라~♬

이렇게 가족끼리 나와 산책하는 모습도 보이구요~

때로는 친구끼리 찾아와 책도 읽고 수다도 떨고~

운이 좋으면 이렇게 예쁜 풍경들도 카메라에 담아갈 수 있어요!

어떤 아이는 물 속에서 물고기를 잡았는지 가만히 서서 한참을 비닐봉지 안을 들여다 봅니다.

키키키. 강아지야~ 너도 산책나왔니?

역시 공원에서는 롤러브레이드지요? 쒸웅 쒸웅~ 도심속에서 벗어나 안전하게 라이딩합니다.

공원 범퍼카

공원에서 미니카도 돌아다니데요?

우와~ 꼭 타봐야 겠는데요~!

길을 걷다 엄청 귀여운 애기를 만났어요~! 꺄~! 2살이라던데, 지나가다 눈을 마주치니 저에게 눈 웃음으로 인사해줬습니다.

 저도 그냥 지나가기 싫어서 아주머니께 말을 걸어봅니다.

손자를 데리고 산책 나오셧다고 하더군요!

앞으로 무럭무럭 자라서 효도하라고 애기한테 말해줬어요.

 다시 산책하다보니 자동차, 자전거 빌리는 곳이 보였습니다.

(옆에는 어린이 놀이공원도 있었어요)

 얼마에요?

2인용 자동차는 30분에 50원,

2인용 자전거는 30분에 40원이라고 합니다.

별도로 200원 보증금이 있어야되고요. 30분 안에 돌아오면 된다네요.

 자! 돈을 내고 드라이브 고고씽!

 가끔은 멈춰서 다른 운전자와 인사도 합니다.

귀여운 꼬마 드라이버군요!

 으잉~ 태~!궈~ㄴ!

택권도복을 입고있는 중국소년도 보였어요~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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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해전공원을 돌아다니고 나서.

 산책도 다하고~ 쉴만큼 쉬었겠다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한 3시간 정도 있었던거 같아요.

돌아가는 길에 취두부나 먹어볼까요? 도전!

 사실 전 취두부를 즐겨먹어요~ 중국음식에 처음부터 거부감이 없는 체질덕에 말이죠.

 취두부는 대개 길거리 음식이라 위생적이지 못하고 걱정하시는데,

해전공원 앞에서 이 아저씨가 파시던 취두부는 깔끔하고 가격도 한 그릇에5원 밖에 안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취두부는 해전공원 취두부를 추천! ㅋㅋㅋ

 마지막으로 육수도 부어줍니다~

꼬치에 꿰서 파는 취두부도 있는데 이건 양념에 비벼 먹는 취두부에요.

 짜잔~ 취두부 + 쯔란 (양고기 향식료) + 샹차이 (고수 향식료) + 중국 고추기름의 절묘한 조합!

우웩! 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금물~

걍 속는샘 치고 먹어보세요. 청국장 먹는다고 생각하구요!

생각보다 괞찬다구요. 히히.

취두부도 먹고 다시 해전공원의 입구이자 출구를 바라봅니다~

노을도 지고 어느덧 밤이 되겠군요!

밤이 되도 조명이 있어 산책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낮 보다는 적다고 합니다.

어떤가요? 해전공원 여러분도 놀러 오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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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 朴真心的中国旅游征服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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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화대학 중어중문과09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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