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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정복여행기/강소, 절강, 안휘, 강서, 산동, 상해

안휘성 여행 양무운동(洋务运动)의 창도자 이홍장(李鸿章) - 이홍장 고거/교누대(教弩台) (안휘성2-2)

 

양무운동(洋务运动)의 창도자 이홍장(李鸿章) - 이홍장 고거/교누대(教弩台) (안휘성2-2)▲ 장료가 병사들을 가르쳤던 교누대(教弩台) 지금은 그 위에 절을 지어놨다.

 양무운동(洋务运动)의 창도자 이홍장(李鸿章) - 이홍장 고거/교누대(教弩台) (안휘성2-2)

안휘성 여행 양무운동(洋务运动)의 창도자 이홍장(李鸿章) - 이홍장 고거/교누대(教弩台) (안휘성2-2)

 소요진공원에서 합비의 사람들을 구경하고 이제는 한국의 명동과 같은 보행거리(淮南路步行街:회남로 보행가)로 간다.

이곳은 소요진 공원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있는데(걸어서 3분), 그 주변에는 교누대(教弩台)이홍장(李鸿章)의 고거(故居)가 있다.

안휘성 여행 양무운동(洋务运动)의 창도자 이홍장(李鸿章) - 이홍장 고거/교누대(教弩台) (안휘성2-2)▲ 장료가 병사들을 가르쳤던 교누대(教弩台) 지금은 명교사(明教寺)로 변했다.

가장 먼저 간 곳은 보행거리의 북쪽에 위치한 17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교누대다.

교누대는 삼국 정립시(三國鼎立時) 위나라의 조조가 4번 합비에 방문해 병사를 가르치고 지위했던 곳이다.

높은 곳에 지어진 교누대는 특히 노병(弩兵)을 가르치는데 주력하여 동오(东吴)의 수군을 막으려는 목적으로 지어졌다.

지금 교누대 위에는 명교사(明教寺)라는 중국의 유명사찰이 있고, 그 앞에는 넓은 시민광장으로 쓰이고 있었다.

그 앞에서 재미난 관경을 목격했다. 중국 헤어샾의 직원교육 & 광고 방식인데, 한국에선 보기 힘든 모습이다. (동영상 참고)

 

안휘성 여행 양무운동(洋务运动)의 창도자 이홍장(李鸿章) - 이홍장 고거/교누대(教弩台) (안휘성2-2)▲ 명교사(明教寺)의 주전인 대웅보전(大雄宝殿)

안휘성 여행 양무운동(洋务运动)의 창도자 이홍장(李鸿章) - 이홍장 고거/교누대(教弩台) (안휘성2-2)▲ 보행거리(淮南路步行街:회남로 보행가)

 교누대(教弩台)를 구경하고 다시 회남루보행거리로 나와 남쪽으로 약간 내려간다.

주의에는 북경의 여느 번화가의 거리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상점들이 보인다.

그런데 눈에 뛰는 하나의 간판 "한국 혼사 궁 찰영(韩国婚纱宫摄影)" 한국식 웨딩포토를 찍어주는 곳인것 같다.

주인이 한국인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한국의 이름이 걸린 간판이 이런 번화가에 있다는 것은 기분 좋은 사실이다.

이 간판을 지나니 이홍장의 고거(李鸿章故居)가 바로 보였다.

안휘성 여행 양무운동(洋务运动)의 창도자 이홍장(李鸿章) - 이홍장 고거/교누대(教弩台) (안휘성2-2)▲ 이홍장 고거(李鸿章故居)

이홍장의 고거는 전형적인 청나라 말기의 강남지역의 건물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지금은 하비시에 남아있는 규모가 가장 큰 유명인의 고거라고 한다.

▲ 입장료는 성인 20원, 학생 10원으로 저렴한 편이며, 안에선 이홍장에 관한 전시를 볼 수 있다. 지도는 2원에 구입 가능하다.

이홍장(李鸿章)은 어떤 사람일까?

이홍장의 고거 안에서 가이드를 따라 다니면서 많은걸 배울 수 있었다.

소년 과거시험 합격, 장년에는 군인, 중년 때 지방을 다스리다, 말년엔 양무운동 (少年科举,壮年戎马,中年封疆,晚年洋务)"

이홍장의 일생을 이런 문장으로 크게 요약 할 수 있고 한다.

소년시절 어린나이로 과거시험에 합격한 그, 그는 일생동안 어려움에 빠진 나라를 위해 일해 왔던 지도자이다.

그 시절 부패했던 다른 관리들이 많은것을 생각하면 새삼 그가 더 위대해 보인다.

(※ 양무운동 : 19세기 후반 중국 청나라에서 일어난 근대화 운동. 서양의 문물을 수용해 부국강병을 이루려했다.)

비록 양무운동은 썩어빠진 관리들과 정부 때문에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실패 했지만,

중국을 열강의 지배에서 벋어나게 하려는 좋은 시도가 되었으며, 다른 운동의 기초가 되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가이드와 함께 이홍장의 역사적 지식을 배우며 고거를 돌아다녔다.

▲ 이홍장 고거(李鸿章故居) 손님을 모시는 곳

▲ 이홍장 고거(李鸿章故居) 이홍장과 그의 가족들의 생활공간.

▲ 이홍장 고거(李鸿章故居)

▲ 이홍장 고거(李鸿章故居)

이홍장 고거를 모두 관람하고, 합비성의 마지막 여행지인 삼합촌락(山河古镇)으로 가기위해 버스를 타러 간다.

가다가 배도 출출해 거리에서 파는 멜론(哈密瓜), 그리고 합비시의 명물 샤탕사오빙(下塘烧饼)을 먹는다.

샤탕사오빙의 포장지에 적혀있는 글에 의하면, 이 음식은 조조군이 동오를 정벌할 때 개발된 음식으로,

 어두운 밤에 밥을 짓다 적들에게 진영의 위치를 들키는 것을 피하려다 고심끝해 개발한 전투 음식이다.

1700년은 넘은 음식이라는 건데, 지금 샤오빙의 맛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맛있게 가공되어 예전의 샤오빙과는 차이가 있지만,

직접 먹어본 결과 따끈 따끈한 온도에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정말 좋았다.

▲ 멜론(哈密瓜) 3원

▲ 샤탕사오빙(下塘烧饼)

 

강북에 평요고성(平遥古城)이 있다면, 강남엔 산합촌락(三河古镇)이 있습니다.

세 줄기의 강이 만나는 아름다운 촌락에서 쌀로 만든 고소한 만두를 드셔보실레요?

다음 편 박진심의 중국여행 정복기(안휘성 2-3호)에선 여러분을 산합촌락으로 초대합니다!